갈마동 맛집 대전대패 후기
갈마동 맛집들은 오래된 곳들이 많은 편입니다. 요즘 유행하고 있는 갈리단길 말고 갈마 1동 주민센터 도로를 따라 쭉 올라오는 그 쪽의 맛집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대부분 어느 식당을 가더라도 오랫동안 주민들의 사랑을 받은 곳들이라 오랜 맛집은 실패하지 않는 편입니다. 그에 반해 새로 생기는 식당들은 인테리어는 깔끔하고 예쁘지만 맛이 별로 없어 주민들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폐업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대전대패는 새로 생겨서 깔끔하면서도 맛있는 대패삼겹살로 오래된 식당들 사이에 잘 자리잡아나가고 있습니다. 그만큼 맛있기 때문일거라고 생각하고, 저도 동네에서 멀리 가지 않고 맛있는 대패삼겹살을 먹을 수 있어서 가끔씩 방문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오랜시간 동안 주민들에게 사랑받으며 잘 자리잡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번에는 비오는 어느 날 갑자기 온 가족이 고기가 먹고 싶어져, 아이와 함께 갈마동 맛집 대전대패에 저녁시간에 방문했습니다. 낮시간에는 운영을 하지 않기 때문에 거의 첫손님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갈마동 맛집 대전대패의 내부는 이렇게 테이블이 있는 자리와 좌식으로 앉을 수 있는 곳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배달 주문도 많은 곳이라 그런지 한 테이블은 배달 준비를 하고 계셨습니다. 좌식으로 앉을 수 있는 곳은 평소에 잘 활용하지 않으시는 것 같은데, 저희가 아이를 데리고 가서 요청드리니 자리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테이블 옆으로는 셀프코너가 있습니다. 상추, 콩나물, 파절이, 김치, 마늘, 쌈무, 쌈장 등을 자유롭게 추가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갈마동 맛집 대전대패 메뉴
대표메뉴는 대패삼겹살로 우삼겹으로 즐길 수도 있고, 세트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세트 구성이 잘 나온 편이라 거의 대패삼겹살 세트를 주문해서 먹는 편입니다. 이번에 세식구가 방문했으니 3인세트로 주문했습니다. 대패삼겹살 3인세트에는 대패삼겹살이 600g, 된장찌개, 콘치즈, 소세지나 계란찜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이에게 주려고 계란찜으로 선택했습니다. 요즘 아이가 콘치즈에 푹 빠져있어서, 콘치즈가 나온다고 하니 정말 좋아했어요.
볶음밥이나 주먹밥, 누룽지, 소면이나 냉면 등도 추가할 수 있습니다. 구워먹는 치즈도 아이와 함께 구워먹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트렌디하게 불닭볶음면도 사이드로 준비되어 있네요. 젊은 사람들이 방문하면 재미있고 더 맛있게 대패삼겹살 먹을 수 있겠어요.
대패삼겹살이 나왔습니다. 집에서 고기를 구워먹으려면 번거로운 일이 많은데, 이렇게 식당에서 먹으면 차리거나 치울 걱정 없이 편하게 먹을 수 있어 정말 좋습니다.
대패삼겹살집에 가보면 비계 부분이 너무 많은 곳도 있는데, 여기는 살코기 부분이 많은 고기를 사용하십니다. 그래서 더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불판을 잘 달궈 돌돌말린 냉동 대패 삼겹살을 하나씩 올렸습니다.
보들보들 탱글한 따뜻한 계란찜도 나왔습니다. 삼겹살도 집에서 먹기 어려운 음식이지만 이런 부드럽고 폭신한 계란찜도 집에서 먹기 어려운 음식이라, 식당에서 나오면 너무 반갑습니다.
콩나물이나 김치도 불판에 올려서 삼겹살과 함께 먹으면 정말 잘 어울려요. 콩나물 무침이 없는 대패삼겹살 식당에 가면 무척 아쉬운데, 대전대패에서는 콩나물무침도 마음껏 고기와 함께 먹을 수 있어서 만족스럽습니다. 슬라이스 마늘과 고기를 노릇노릇 잘 구워주었습니다.
콘치즈도 나와서 아이도 즐거워하면서 먹고, 고기랑 공기밥도 야무지게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리뷰를 작성하면서 사진을 보니 다시 방문해서 대패삼겹살이 먹고 싶어지네요.
오랜 터주대감 같은 오랜 갈마동 맛집들 사이에서 꿋꿋하게 자리 매김하고 있는 대전대패! 갈마동에서 삼겹살 드시길 원하신다면 한번 방문해 보셔도 좋으실 것 같습니다.
갈마동 맛집 대전대패 위치
갈마도서관 앞쪽에 있습니다. 주차는 주변 골목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